현재 나의 자산상태는 건강한가?
현재 나의 자산상태는 건강한가?
(나를 따르는 귀족들이 충신인가)
자본사회에서 자본을 가지지 않으려 하는 것은 정말 안일한 삶과 같다.
(마치 야생의 정글 속에 던져졌음에도 여전히 에덴을 꿈꾸는 순수한 아담과 이브 같은).
Capitalism
: Capitalism is an economic system based on the private ownership of the means of production and their operation for profit.
자본주의를 뜻하는 Capitalism의 어원을 따라가보자.
Cap(머리)
: Capital city (수도), Caps Lock (대문자 변환), Capital alphabet(대문자), Cap(모자), Captain(캡틴)
머리/우두머리/명령을 내리는 위치 등을 나타내는 Cap.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목축/수렵이 바탕이던 서양에서 가축의 머릿수 혹은 중세를 거치면서 산하의 소위 King 혹은 Lord 라 불리던 귀족우두머리들의 수 => 자본으로 굳혀진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자신을 따르는 Lord가 많아질수록 영지에서 산출되는 곡물과 기사들도 많아지기에)
이런 관점에서 인류의 역사는 항상 Capital 가지기 역사였다.
소위 "스스로 일하는 것"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는가에 대한 싸움이 아니었을까.
"스스로 일하는 것" : 가축/땅과 노동자/농노/기사/귀족/선박/식민지/공장/회사 등등
여기서 잠깐 조금 다른 길로 새자면 자본시장에 크게 붐이 있었던 코인도 Capital일까?
위에 서술한 관점으로는 코인은 자본이라고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코인은 스스로 일하지 않는다.
그저 타인이 내가 산 가치보다 더 큰 가치로 사주기를 기대해야만한다는 워렌 버핏의 이야기가 크게 와닿는 부분이다.
물론 언젠가는 코인의 확실한 사용처가 조금씩 나오면서 스스로 일할 날도 올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Lord는 과연 얼마나 될까?
가만히 냅두어도 나에게 충성하며 스스로 열심히 일하는 영주들은 과연 얼마나 되는가?
현대사회에서 이는 부동산/주식/사업 등의 자본으로 볼수 있다.
형식과 껍데기만 바뀌었을뿐이지 Capital을 가져야하는건 여전히 변함없는 진리인것이다.
조만간 내 산하의 영주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고 또 일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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