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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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무엇인가? 투자란 자산에 현금을 투사하여 미래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투자란 무엇인가. 처음 제시한 투자의 정의와 다르지 않다. 첫문장을 잘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명확한 해석을 위해 성공적인 투자를 재정의 해보자면 '훌륭한 자산'에 '현재의 현금'을 '인내심 있게 투사'하여 '확고한 미래의 현금흐름'을 보장받는 것이다. 각각의 키워드를 해체해서 조금 더 깊이 해석 해본다. - 훌륭한 자산 - 현재의 현금 - 인내심 있는 투사 - 확고한 미래 현금흐름 이 네 가지가 투자의 기본이다. 1. 훌륭한 자산이란 무엇인가? 훌륭한 자산은 적은 리스크로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는 것을 말한다. 예금 / 적금 / 채권 / 주식 / 부동산 / SWAP / 선물 / 옵션 등은 모두 자산이다. 각각의 자산군들은 모두 훌륭한 자산을 내포하고 있다. 하워드 막스가 이야기한 자본시장선(Capital Market Line)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평소에 취할 수 있는 자산군의 리스크와 수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볼 수 있다. 위의 그래프처럼 각각의 자산군들은 리스크와 수익률이 다른 분포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훌륭한 자산이란 위의 자산군 모두에서 발견될 수 있다. 평균대비 높은 예금 금리, 강력하고 안전한 미국국채, 선진국 채권, 건전한 기업의 회사채, S&P500지수 추종 상품, 건전 재무를 갖춘 우량기업주식,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은 금싸라기 땅, 년간 꾸준히 25%를 상위하는 실적의 사모펀드 상품 등은 훌륭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리스크가 커지는 자산군에 속할수록 훌륭한 자산으로 평가받기 위해선 그를 수식하는 형용사가 많아짐을 알 수 있다. 강력하고 안전한, 건전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은, 년간 꾸준히 25%를 상위하는 실적 등등... 주식을 하는 입장에서 훌륭한 자산이란 기업의 펀더멘탈이 튼튼하고 재무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근 3 ...

재무제표 처음공부 (원제 : The Accounting Game) - 대럴 멀리스, 주디스 올로프 지음

재무제표 처음공부 (원제 : The Accounting Game) - 대럴 멀리스, 주디스 올로프 지음 2월2일 트레바리 파트너님의 추천으로 재무제표 처음공부라는 책을 읽기 시작한다. 어린아이가 레모네이드 사업을 꾸려나가며 그 어려운 재무제표를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아직 처음부분이지만 나름 물 흘러가듯이 써있어 재미가 있다. 레모네이드 사업의 마지막 대미가 기대되는 책이다. 재무제표에 관한 독서에 대해서 청사진을 좀 짜두어야겠다. 재무제표 처음공부 ->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뻔 했다. ----------------------------------- 2월 15일 재무제표 처음공부 모두 완독하였다. 자산 = 자본 + 부채 공식은 역시나 기초 중의 기초였다. 거기에 거래가 발생할때마다 표기하는 발생주의 회계방식과 현금을 기준으로 표기하는 현금주의 회계방식에 대해 기본적인 관점을 알게 된 것이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발생주의 회계방식 = Accrual Basis / Accrual Accounting 현금주의 회계방식 = Cash Basis / Cash Accounting 발생주의 회계방식은 기업의 모든 수익에 대해 전반적으로 가장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 회계방식이다. 현금주의 회계방식은 현금의 발생에 대해서만 기록하므로 절세에 유리하다. 재무상태표가 저량적인 Snapshot이라면 손익계산서는 유량적인 Record Video라고 할 수 있다. 재무상태표 = Balance sheet 손익계산서 = Income Statement 또한 현금만을 추적하여 기록하는 현금흐름표도 있다. 현금흐름표 = Cash Flow Statement 이 세가지 재무제표가 가장 기본적인 재무상태표이다. 또한 재고에는 원재료와 재공품, 완성품이 존재한다. 이때 원재료의 가격은 외부환경에 굉장히 종속적인데 원재료의 가격이 오르내림에 따라 선입선출법/후입선출법으로 장부에 표기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원재...

거인의어깨 part2 일별 독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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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part2 1월 18일자 [나는 그 회사를 잘 아는가?] 기업을 분석할 때 나의 능력범위 안에 들어와있는가 판단할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시장의 심리상태, 영업이익, 인수합병, 수직계열화, 수직적통합, 신상품 출시 등의 기업 활동에서 기업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설명하여 그에 대한 예상효과를 던질 수 있다면 그 기업은 나의 능력범위 안에 들어와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의 독서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이다. '성공적인 주식 매수는 주식을 사는 시점의 일반적인 기업 정보에 달려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주식을 산 뒤에 알게 되는 기업 정보에 따라 좌우된다' - 필립 피셔 중요한 것은 위의 능력범위에 따라 분석한 결과가 맞고 틀리냐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틀렸을 때 고칠 수 있는 기준점이 있냐는 것이다. 맞으면 맞는대로 강화하고 틀리면 고치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능력범위라는 것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능력범위 내에 들어오지 않은 기업을 인수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 1월 24일자 거인의 어깨는 아직 내겐 확실히 어려운 책이다. 할인율, 기대수익률, 프리미엄 등 쉬운 단어도 확실한 이해로 와닿지가 않는다. 아직 공부가 부족하다. 그런 의미로 가장 기본적인 것을 몇개 공부겸 적어본다. PER : Price Earning Ratio, 시가총액 / 순이익 PBR : Price Bookvalue Ratio, 시가총액 / 순자산(자본) ROE : Return On Equity, 순이익 / 순자산(자본) ROA : Return On Asset, 순이익 / 총자산 EPS : Earnings Per Share, 순이익 / 주식수 말도 안되는 수치지만 예제를 통해 보자 내 수중의 금액 1,000$을 들여 '사과나무'라는 회사를 설립한 후 올해 100$을 벌어들이고, 시가총액이 2,000$이며 발행된 주식수는 250,000주이다. PER : 20 PBR : 0.5 ROE :...

사랑의 생애 - 이승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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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생애  - 이숭우 지음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 책의 첫 시작문구가 굉장히 은유적이면서도 와닿는 말이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이성에 마비된다. 이성이 마비된 사람은 인간의 뇌가 아니라 포유류의 뇌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책에서 선희는 형배에게 먼저 고백을 했지만 형배는 거절을 했다. 그리고 일년만에 다시만난 선희에게 형배가 사랑을 느끼는 장면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책임감, 나에 대한 과도한 겸손 혹은 과소평가 등으로 무형의 변명거리를 만들며 사랑을 애써 외면한다. 형배는 아직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책에는 넝쿨식물이 우뚝 속은 고목을 휘감으며 살려고 버둥거리는 표현이 있다. 어떤 사람은 내 사람이 떠나갈까 두려워서 혹은 나의 결핍에 대한 보상심리로 이성에게 넝쿨식물처럼 기대어 살아가기도 한다. 표면적으로는 안좋아 보이고 대범해보이지 않는 이런 연애가 막상 서로의 퍼즐을 맞춰주면서 맞아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랑은 맞아 떨어지는 것이겠다. 형배의 경우는 이제서야 사랑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형배는 조금 더 강한 사람이 되었다. 반면에 선희는 영석의 '약함'에 이끌리게 되었고 그로인해 둘 사이에 이벤트가 생겼다. 일상적이지 않은 이벤트에 영석의 약함이 더해져 서로가 사랑을 하게 되는 시점이 된것이다. 자연계에서도 약함이 되려 무기가 되어 생존하는 개체들이 있다. 물리적이고 생물적인것이 아닌 정신적이고 감정적인 영역에도 약함의 생존은 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형배는 이제 준비된 사람이 되어 책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곧이어 다른 사랑이 찾아올 것이라 의심치않는다. 책을 읽으며 내내 형배에게 공감이 많이 간 측면이 있다. 나도 이제서야 준비가 된 것 같으니.

투자 이야기 - 피터 린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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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 - 피터 린치 지음 2022년 12월 20일(화) 거인의 어깨1 을 완독한 후 투자의 기초와 역사에 대해 알기 위해 피터린치의 투자이야기(Learn to earn)을 읽기 시작했다. 첫장은 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비교적 짧게 축약해서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머리에 잘 들어오지는 않는 내용들이다.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의 이름이 특히 머릿속에 잘 들어오질 않는다. 오늘 읽은 내용에서 그나마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애덤 스미스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내용이 나올때만 집중력이 상승하는 느낌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읽어보면 좋을듯 싶다. 바로 직전에 읽었던 거인의 어깨는 대화하는 듯한 어투로 글이 쓰여있어 굉장히 쉽게 읽었던 반면에 투자 이야기는 번역인데다가 역사부터 들이대니 집중이 쉽지가 않다. 책의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지만 아무래도 먼 길을 갈것만 같다. 하지만 힘을내서 일독을 하리라. ------------ 2022년 12월 23일(금) 전략을 조금 수정하였다. 항상 책을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한 글자도 빠지지 않고 읽어야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를 읽으면서 독서법을 조금 바꾸었다.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부분은 그냥 넘기는 것이다. 아무리 읽어도 자본주의의 역사 부분은 읽는게 고역이었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역사는 나중에 자본에 관한 역사책을 읽을 때 집중하고, 지금은 피터 린치가 하고자 하는 엑기스가 적힌 부분을 중점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러니 책이 술술 읽힌다. 2장인 투자의 기초에서는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와 하루라도 빨리 주식을 해야하는 이유를 서술하고 있다. 주식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주 잘 설명해주어서 차트를 너무 많이 보던 습관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하게 해준다. 차트가 아니라 기업을 바라봐야 한다. 다시 한번 느낀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그동안 기업의 무엇을 알고 투자했는지 반성하게 된다. 즉시 "하...

기업의 인수합병과 수직적 통합 사례를 통한 기업분석의 유동적가치판단

기업의 인수합병과 수직적 통합 사례를 통한 기업분석의 유동적가치판단 제목이 상당히 길고 무엇을 내포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나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한 제목이다. 기업이 인수합병을 하는 것은 과연 좋은것인가? 과도한 인수합병은 에센셜리즘(필수적인 것만 남겨두어 집중하는 주의)에 위배될 뿐더러 기업의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하지만 정확한 적재적소에 필요한 기업을 인수하여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기업가치의 상승을 일으킨다. 좋은 사례로는 2021년 리얼티인컴의 VEREIT 인수라고 생각한다. 미국 내의 편의점, 달러마켓(1달러 언저리의 상품을 취급하는 우리로 치면 다이소 같은 마켓)의 부동산을  REIT하는 리얼티인컴(Ticker : O)이 동종업계의 VEREIT를 인수하면서 더욱 큰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킬수 있게 되었다. 물론 시장에서는 이러한 인수로 인해 너무 규모가 커져 성장동력이 줄어들고, 이 과정에서 자회사를 하나 더 설립하여 자금조달을 하게 되니 시장가치가 줄어든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본업의 확장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아주 올바른 방향의 성장이지 않을까. 만약 리얼티인컴이 리츠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의 사업을 꽤한다며 뜬금없는 사업을 인수했다면? 더군다나 그것이 메타버스내의 NFT로 디지털 부동산이라는 사업을 인수한다면? 글쎄.  주가를 올리기 위한 경영진의 교활한 의도이던가.  그것도 아니면 해당 산업에 대해 경영진이 잘못된 판단을 하는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수직적 통합이란 기업이 본업 전후면에 위치한 사업을 얻거나 직접하는 것이다. 말인즉슨 테슬라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공정을 다른회사에 맡기던 것을 본인들이 직접 하는 것이 바로 수직적 통합이다. 이런 수직적 통합도 명암이 존재한다. 테슬라가 리튬공정을 직접 하는 것은 기존의 리튬공정업체들 입장에서는 뜬금없이 고객사가 경쟁사가 되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테슬라가 리튬채굴과 공정을 더욱 훌륭하게 하지 못하면 기존의 벤더사를 잃어버...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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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지음 - 드디어 그 책. 연금술사를 일독하였다. 중학생 시절일까.  그 때에 구매하였던 책은 수년간 이사를 하며 유목생활을 하던 나를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단 한번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책이다. 그 사이에 나는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회사원이 되었다. 삼십대를 넘어서 처음읽은 이 책은 내게 소소한 울림을 주었다. 모든 것에는 가장 원초적인 만물의 정기가 있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어도 외면하며 살아간다. 여기서 만물의 정기를 나는 본인의 영혼의 길로 해석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외부환경에 겁박당해 자신을 비교하며 정말로 중요한 그 무언가를 애써 외면하면서 살아간다. 집이 있는가? 자산은 얼마나 되는가? 이성친구는 있는가? 연봉은 어떻게 되는가? 결혼은 했는가? 권력을 잡았는가? 우리는 왜 본질과 영혼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사회와 타인의 시선만을 위해 살아가는가. 사람의 영혼의 길은 모두 제각각이다. '가장 성공한 사람'의 정의를 하자면 자신만의 영혼의 길을 걸어나가는 사람일 것이다. 그것이 가수일수도, 가정을 꾸리는 것일수도, 대통령일수도, 혹은 불가에 몸을 의탁한 스님이 될 수도 있다. 나의 영혼의 길은 무엇일까... 책에서 산티아고는 스페인의 초원에서 양을 치던 양치기였다. 그러다 어느날 한 버려진 옛 교회의 무화과나무 밑에서 잠을 자다가 피라미드 근처에 뭍혀있는 보물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고 그길로 피라미드로 향하게 된다. 가는 길에 갖은 고생을 하지만 결국 피라미드에 도착해 보물을 파내다가 지나가던 병사들에게 두들겨 맞고 만신창이가 된다. 산티아고가 거기서 땅을 파던 이유를 실토하자 한 병사가 몇년 전에 자신도 스페인의 한 교회 무화과나무 밑에서 보물이 뭍혀있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런 꿈 따위에 이집트에서 스페인까지 가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산티아고는 마침내 보물의 위치를 알게 되었다. 참 웃기는 책이다. 중학교 ...